우아한 글쟁이 되기 세미나 정리 및 후기
10월 우아한테크 세미나(우아한 글쟁이 되기) review
이 글은 우아한 테크 세미나에서 강연을 하신 김지헌(허니몬)님의 우아한 글쟁이 되기에 대한 정리 및 후기입니다. 참고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E8J4RKoGpf8&list=PLgXGHBqgT2TtGi82mCZWuhMu-nQy301ew
작년에 블로그에 글을 한 80개 정도 작성한 거 같은데 작성하면 할수록 글쓰기에 대한 욕심이 더 커지는 것 같다. 최근에 우테코 5기 프리코스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의 회고나 정리 글을 읽어 봤는데 글을 잘 쓰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배울 것도 많았고 느낀 점도 많았다. 나도 글을 더 잘 써서 누구나 더 읽기 쉽고 재밌는 글을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 회고에도 적었지만 이번년도 목표 중 꾸준히 기록하고 정리하기라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그 기반을 다지고 싶어서 고민하던 중 해당 세미나를 접하게 되었고 계속해서 보기 위해 정리 및 후기를 작성 하였다!
High Tech - High Touch
현재 디지털의 영향으로 스마트폰에서 엄청난 시각적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페이스북 담벼락에서 글자가 사라질 수도 있고 문예지의 폐간, 신문의 종말을 예언하는 분석도 잇따른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 SNS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 하는 욕구도 커지고 있다. 그래서 브런치나 트위터 등을 통해 자기의 생각이나 느낀 것을 표현하는 것을 많이 갈망하고 있다. 다른 사람의 생각과 글을 만나고 소통을 하고 서로 피드백도 주고 하다 보면 어느새 기분전환도 된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 삶에 더 많은 첨단 기술(하이 테크)을 도입할수록 더 많은 높은 감성(하이 터치)을 갈망하게 된다는 미래학자 존 네이스비트가 말한 High Tech - High Touch 원리와 같다고 할 수 있다.
글이 사라지는 시대, 글로 소통하는 이유를 한번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글쓰기’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말을 잘하지 않아도, 부끄러움이 많아도 글쓰기는 자기가 생각한 의도를 충분하게 생각한 뒤에 명확하게 정리해서 전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효과적으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 그리고 후에 수정하거나 삭제도 가능하다.
자신만의 ‘기록 체계’를 구축하자!
One Source! Multi Write! 하나의 소재를 글을 쓸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쓸 수 있게 자신만의 ‘기록 체계’를 구축하자.
예를 들어서
- 회사 맥북, 스마트폰
- 회사에서 잠깐 시간 날 때나, 혹은 출퇴근이나 이동할 때 잠깐잠깐식 글을 쓸 수 있게 환경 구축
- 개인 PC, 개인 랩탑
- 집에서나 카페 등 편안하게 할 수 있는 곳에서도 글을 작성할 수 있게 환경 구축
위처럼 구축하게 되면 집, 이동, 카페, 회사 등 어디에서든 여유가 있을 때마다 작성할 수 있다.
‘글감(Source)’을 모으자
이제 글을 쓰려고 하면 ‘글감’ 즉, ‘소재’를 모아야 하는데 어떻게 모을 수 있을까? 글을 쓰려고 할 때 소재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괜찮은 정보나 관심있는 정보들을 봤을 때 미리미리 글감들을 저장해놓자!
웹 클리퍼를 이용해서 글감 수집하면 편함
- 구글 Keep
- Evernote Web Clipper
- Notion
‘양식(Template, 틀)’을 이용하자
‘글쓰기’는 목적(회의록, 메일, 블로그 등)에 따라 그 양식이 달리 지기 때문에 적절한 양식을 만들어두고 이를 활용하면 편하다.
예)보고서
- 개요: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
- 상세: 그 내용을 풀어 쓴다.
- 기
- 승
- 전
- 결
- 정리: 추가적인 의견 등 기재
- 참고
예)블로그
- 운을 띄운다.
- 필요한 경우 결론이나 전하고 싶은 글을 쓴다
- 말하고자 하는 의도에 맞춰 머리말을 작성한다.
- 머리말 사이를 채운다
- 전달하는데 적절한 코드, 이미지 등을 사용
- 한번 읽어본다.
- 수정한다.
- 읽어본다.
- 공유한다.
‘필력’은 많이 읽고 많이 써야 는다.
글쓰기에 대한 방법만 안다고 해서 바로 잘 쓸 수 있을까? 아니다. 글쓰기도 수많은 글을 읽어보기도 하고 직접 써보기도 하면서 직접 겪어봐야 늘 수 있다. 직접 쓰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글을 많이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책을 많이 읽도록 해보자!
글쓰기 도구
아래와 같이 많은 글쓰기 도구들이 있으니 자기한테 맞는 것을 찾아 써보자. 허니몬님은 Notion + VS Code를 사용하고 계시고 현재 저도 마찬가지로 Notion + VS Code를 사용하고 있는데 강추합니다!
- 구글 드라이브
- LibreOffice
- Ultra text editor
- Notepad++
- Haroopad
- ATOM
- Visual Studio Code
- Evernote
- Notion
좋은 글 쓰기
- 꾸준하게 쓰기
- 계속 쓰기
- 포기하지 않고 쓰기
- 지칠 때 쉬었다 쓰기
- 쓰기 싫을 때는 놀러가서 쓰기
‘글쓰기’가 능숙해진다면 조금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온다.
개발자에게 개발 실력 뿐 아니라 문서화 능력 즉, 글쓰기 능력도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부가적으로 그 글쓰기 능력으로 인해 출판 제의, 강의 제의, 이직 제안 등 조금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올지도 모른다 ㅎㅎ. 그러니 우리 모두 꾸준히 글쓰기 실력도 늘려보자!
후기
정확히 내가 원하던 것(세부적으로 글을 어떻게 잘 쓸 수 있는지?) 과는 약간 방향성이 달랐지만 글쓰기에 베이스가 될 수 있는 큰 틀을 마련하고 엇갈려 있는 정보를 정돈하는데 매우 좋았다.
지난 1년 동안 글쓰기를 하는 동안 실제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이게 매일 기록할 필요가 있음을 느끼고 있었고, 그리고 그 글쓰기 양식 또한 어느 정도 만들어야 편하겠다고 느끼고 있었지만 간단하게만 적용하고 있어 약간 뒤죽박죽이었는데 이 세미나를 보고 깔끔하게 정돈된 것 같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 틀리지 않았단 것에 안심했다. 이를 바탕으로 다시 꾸준하게 글을 써보며 글쓰기 실력을 늘려보려한다!
*오타가 있거나 피드백 주실 부분이 있으면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